구글 전직 직원, 美 트럼프 대통령 퇴임 전 마지막 사면자 명단에 올라 관심

IT·금융 / 양태경 기자 / 2021-02-01 08: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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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레반도프스키, 웨이모 지적재산권 침해로 징역 18개월 선고받아

앤서니 레반도프스키 <출처-허핑턴포스트>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사면을 단행한 사람들의 명단 중에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은 전직 구글 엔지니어가 포함돼 있어 이 사람이 누구인지에 미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 화제다.

 

이번에 사면자 명단에 올라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이 구글 전직 엔니지니어의 이름은 앤서니 레반도프스키로 이 남자는 구글 재직 당시 취득한 자율주행차 관련 정보를 빼돌린 뒤 자율주행차 업체 오토’(Otto)를 설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중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 앤서니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이번 사면은 투자자인 피터 티엘과 오큘러스의 창업자인 파머 루시 등 실리콘밸리 거물 인사들의 지지에 힘입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8 앤서니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선고 당시 담당 판사가 "내가 이전에 본 것 중 규모가 가장 큰 영업기밀 유출범죄"라면서도 그를 일컬어 "미국 산업계에 꼭 필요한 획기적이고도 뛰어난 인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니 말이다.

 

또한 담당 판사의 이 같은 말은 사면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행정부에 의해 곧 퇴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신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상신에는 앤서니 레반도프스키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상당한 대가를 치뤘으며 공익 증진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쏟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을 바로 코앞에 둔 시점임에도 스티브 배넌 전 보좌관 등이 포함된 73명 사면자 명단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형이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에 있던 앤서니 레반도프스키를 올려 그를 전격 사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앤서니 레반도프스키이후 곧 우버에 인수된 오토를 창업하기 위해 구글의 이전 자율주행차 사업부인 웨이모 관련 지적재산 파일 14000여 개를 구글 재직 시 다운로드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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