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 이태원 간 교직원 880명…클럽 방문은 41명

사회 / 우도헌 기자 / 2020-05-15 08: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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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 학교 교직원 41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교직원 이태원 방문 여부 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4월24일부터 5월6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교직원은 41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원어민 보조교사·강사가 34명, 일반 교직원이 7명으로 나타났다.


41명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연휴 기간 클럽을 가지는 않았지만 이태원 번화가를 찾은 교직원은 총 880명이었다. 원어민 교사·강사가 366명, 일반 교직원이 514명이다.

이태원에 간 880명 중 64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아직 양성 판정이 나온 교직원은 없다.

 

이와 별개로 이태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보고한 11명의 교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차관은 “1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시·도 교육청이 파악한 숫자를 교육부가 수합한 것”이라며 “향후 조사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이나 유흥가 지역을 방문한 ‘학생’이 몇명인지도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집계 완료 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브리핑에 앞서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제15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학원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의 한 학원 강사가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걸려 학생 등에게 2차 감염을 퍼뜨린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교육 당국은 학원 원장·강사·직원 등 전원을 대상으로 이태원 방문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으며, 이태원을 방문했으면 조속히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라고 학원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당부하고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 수준의 방역을 요구하는 것이다.


박 차관은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 연기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 고3이 감염된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고2 이하 학년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 수업 시작일을 더 미룰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분반을 하거나, 격일·격주로 등교하거나, 3부제 또는 5부제 등교 등의 다양한 방안을 시·도 교육청별로 논의 중"이며 "지역 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방법이 동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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