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대표회장과 문체부 장관의 만남···왜

교단 / 유제린 기자 / 2021-08-22 02: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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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소강석 한교총 대표회장과 악수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 사진= 새에덴교회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약 1개월 만에 다시 만남을 갖고, 대면 예배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교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용인 새에덴교회에 황의 문체부 장관이 방문해 한교총 대표회장 겸 새에덴교회 담임 목사인 소강석 목사를 만났다. 이날 만남에는 예배 회복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

 

논의에 앞서 황 장관은 소 목사에게 한국교회가 그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잘 협조해 준 것에 대해 주무부서의 수장으로써 감사하다고 전하고 논의를 시작했다.

 

먼저 황 장관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기에 때때로 관제적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도 있었음을 인지한다”면서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 역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기에, 초창기에는 개척교회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등의 행동으로 감염 상황이 발생 할 수밖에 없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절대 다수의 교회는 코로나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셨고, 국민 보건에 앞장섰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언론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많이 보도해 주어야 한다”며 “예배만 드리고 바로 귀가하고, 소모임을 하지 않으며,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것을 한국교회 지도부가 협조해 주신다면, 예배는 일반 공연과 같은 조건이나 수준에서 가능하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소 목사는 “당연히 그러셔야 한다"며 "그것은 제가 늘 방역본부에 주장하고, 장관님께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며 괴롭히면서 요청했던 것과 같은 내용 아닌가”라고 말했다.

 

더불어 “(황 장관님) 말씀처럼 코로나 상황에서는 오직 예배만 드리고 속히 귀가시키도록 선도할 테니, 부디 예배가 잘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한교총에서 백신을 맞도록 장려하는 운동도 벌이고 있는데, 백신 접종 따른 인센티브도 주시면 좋겠다”며 “한국교회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어, 특정한 시기에 정부와 협의해 ‘코로나 아웃’을 선언하고, ‘코로나 아웃을 위한 기도회’를 대대적으로 갖고, 자율방역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마스터 플랜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황 장관과 논의를 갖은 후, 소 목사는 SNS를 통해 “황희 장관님께서 노력해 주신다면, 다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에는 현장 예배가 좀 더 원활하게 드려질 수 있다는 전망을 해 본다”면서 “내일은 주일이다. 교회마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은혜로운 주일 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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