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의 인도 기독교인 코로나로 사망···기도 요청

세계열방 / 김산 기자 / 2021-05-08 0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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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인도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확산세로 돌아서며, 수천 명의 기독교 단체 지도자와 사역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 크리스천투데이(이하 CT)는 "인도복음주의협회(이하 EFI)와 인도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I), 인도가톨릭주교콘퍼런스(이하 CBCI)가 5월 7일 금요일을 기도와 금식의 날로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 남부지방 방갈로르에 위치한 복음주의 연구기관 사이악스(SAIACS)의 프라부 싱 총장은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은 역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된다"며 입을 떼었다. 이어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은 교회 목회자와 사역단체 리더, 신학교 교수들까지 비극적 죽음을 맞이하게 하고 있다”며 “남아있는 교회 지도자들 역시 심각한 긴장 속에서 팬데믹 충격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EFI 비자예쉬 랄 사무총장은 “보수적으로 추산하더라도 350~400명의 목회자들과 복음주의자, 주교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델리 구자라트 마하라쉬트라주 등에서 합산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빙산에 일각이었다. 현재 인도 전역의 도시에서는 사망한 기독교 사역자들이 집계가 안 될 정도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CT는 “신학적으로 훈련된 기독교 사역자만 거의 2000여명이 사망했다”며 “사역자들의 대량 죽음은 비극의 시작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1일 국제로잔복음화운동 인도 이사인 피니 필립 목사는 유튜브채널 ‘로잔운동’(Lausanne Movement)에 출연해 인도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필립 목사는 영상을 통해 “지금 인도에서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해 대규모 화장과 매장이 속출하고 있으며, 수 많은 시신들은 화장 받기 위해 좁은 길가에 방치된 채 몇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시신들은 장례식장이 부족해 병원과 보건센터, 심지어 앰뷸런스 차량 안에서 비인간적으로 방치된 채 쌓이고 있으며, 방갈로르에서는 시공원 주차장 보도 위에서 시신들을 화장하고 있는 형편이다”고 비참한 모습을 전달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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