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전입금 0원' 총신대 후원 나선 삼일교회

교단 / 김산 기자 / 2021-06-20 0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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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삼일교회가 총신대학교(이하 총신대) 후원에 나섰다. 재정난에 빠진 학교 재단의 후원을 통해서다. 

 

최근 총신 재단이사 송태근 목사가 시무 중인 삼일교회는 "재정 위기에 놓인 총신대를 살리기 위해, 8억원을 후원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현재 송 목사는 총신대 재단의 이사중 한 명이다. 


이번 후원 결정은 삼일교회 당회와 제직회의 의견 수렴을 통한 결과로 총신대 법인전입금이 지난 4년 동안 전무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후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송태근 목사는 “총신대 후원에 함께 해준 우리 당회원들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 4년간 법인전입금이 0원이라는 기사를 보고 총신대 후원을 논의했고, 전 교인들이 성원해줘서 8억원을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총신의 문제는 교단 목회자들이 책임을 갖고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제가 재단이사가 되어서 그런 게 아니라 총신 뿐만 아니라 총회를 위해서도 목회자들이 앞장서 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우리 교회의 후원이 총신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후원 동기와 과정을 덧붙였다.

 

이에 재단이사장 김기철 목사는 삼일교회의 후원 소식을 들은 뒤 “모교 발전을 위한 송태근 목사님과 삼일교회의 통 큰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법인전입금이 4년 동안 한 푼도 없었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재단이사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이 전국 교회에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총신대 이재서 총장도 “총신의 어려운 상황을 아시고, 8억원을 쾌척하기로 한 송태근 목사님과 삼일교회 당회 및 교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이번 삼일교회의 후원은 지난 4년간 0원이었던 법인전입금을 일시불로 채워 넣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 향후 대학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총신대 후원금으로 쓰일 8억원은 법인전입금 및 법인유지비로 사용 될 계획이며, 오는 7월 1일 사당캠퍼스에서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 될 전망이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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