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예수천당 불신지옥'의 진실…천당의 뜻을 아시나요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2-05-23 10: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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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많이 들리는 '예수천당, 불신지옥'. 하지만 '천당'이라는 단어에 우리가 생각치도 못한 뜻이 있었다.

 

극동방송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아라보깡 다이제스트’에서 “천당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단어가 아니며, 여타 다른 종교에서 함께 사용하는 단어”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천당이라는 단어는 천국이라는 단어와 같다는 의미로 흔히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방송에 따르면 ‘천당이란 단어는 불교적 표현에 따른 것으로 윤회의 굴레에 갇혀 삶과 죽음이 반복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천당이라는 단어가 지금처럼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다가온 이유는 초창기 선교사들의 용어 선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초창기 선교를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선교사들은 복음을 보다 쉽게 전파하기 위해 'Kingdom of heaven', 'Kingdom of God'이라는 영어 단어를 ‘천당’으로 번역해 사용했다.

 

불교 용어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춰 보다 익숙한 용어를 택한 것이지만 천당은 반드시 죽어야만 도달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가진다. 

 

현재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천국은 죽어야만 도달하는 사후 세계보다 더 넓은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19장 23~24절을 보면,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는 동의어처럼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마태복음 13장 11절, 마가복음 4장 11절, 누가복음 8장 10절 등도 함께 비교하면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의 또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 도래했지만 아직까지 완성되지는 않았으며, 천국은 현재의 삶과 가정,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며 살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방송 사회자 신은지 아나운서는 “천당이라는 의미는 불교에서 말하는 사후 세계 중 가장 좋은 곳, 부처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 가게 되는 욕계, 색계, 무색계를 총칭하는 단어”라며 “두 단어의 차이를 알고 쓰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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